한국뮤지컬협회는 ‘2020 서울시 공연업 회생 프로젝트’ 뮤지컬 부문에 참여할 공연단체를 오는 17일까지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한국뮤지컬협회가 주관하는 이 프로젝트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공연예술계를 지원하고 침체된 공연예술계의 활성화를 돕고자 마련된 공모 사업이다. 공연장 휴관 및 공연 취소로 생계에 직격타를 입은 공연예술단체와 기획사에 인건비 등 공연 제작을 위한 직접적인 비용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서울시에 주 사무소를 둔 뮤지컬 공연예술단체 중 다음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진행 가능한 공연이다. 코로나19 피해 기간인 지난 2부터 이달 사이 이미 진행한 공연의 재공연 또는 단발성 공연, 공연권을 보유하고 있는 뮤지컬 활용 공연(리딩 공연·콘서트 등)도 참여 가능하다.
2주 이상 장기 공연 단체에 최대 1천만원, 단발성 공연 단체에 최대 600만원의 제작비를 지원한다. 오는 17일 오후 5시까지 한국뮤지컬협회 홈페이지 내 사업지원서 양식으로 이메일 접수하면 된다.
이유리 이사장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긴급 피해 복구와 더불어 2020년 하반기 다양한 뮤지컬 작품이 공존 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할 것”이라며 “뮤지컬 시장을 활성화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성희 기자 kotrin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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