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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원칼럼] 빌 클린턴 대통령과 박원순 서울 시장의 경우강성철 칼럼리스트



'세기의 바람둥이' 빌 클린턴 대통령과 그의 여비서와의 스캔들이 법정으로 비화되어 세인의 관심을 끌었던 공방 과정이 오늘의 한국 정치판에서 새삼 오버랩되고 있다.

"그의 거시기(물건)는 왼쪽으로 기울어져 있고 귀두 부분은 무딘칼 같다." 라고 루인스킨은 법정에서 리얼하게 진술하고 있다.

25년전 전세계를 통치하고 있는 거대나라 미국의 대통령이 그의 여비서와의 스켄들로 인해 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 당시 클린턴은 가족에게는, 친인척들에게는, 지인들에게는, 국민들에게는 참으로 볼면목이 없는 죽고싶은 심정이었을 것이다.

다행히 결과는 탄핵을 피했고 재선을 하여 미국의 제42대 대통령으로서 훌륭한 업적을 남긴 성공한 대통령으로 기록되었다.

그 여세를 몰아 클린턴은 그의 아내 힐러리를 민주당 대선 후보로 만들어서 트럼프와 맞짱을 뛰게했던 기억도 새롭다.

여기서 우리는 배울 것이 있다.

창피를 무릅쓰고 남편을 치마폭으로 감싸 안았던 그의 아내 미모의 힐러리 여사의 넓은 가슴과 아량, 미국 보수층을 움직이게 한 솔직하게 인정하고 용서를 빌었던 클린턴의 솔직한 자세, 어느 방향이 국익에 도움이 되는가를 현명하게 판단한 미국민들의 포용심은 지금도 탄복을 하게 한다.

한 인간이 세상에 태어나서 일생을 보내는데 어찌 정도의 길만을 걸을 수 있겠는가.

이승만의 독재, 박정희의 친일, 김영삼의 경제실정, 전두환의 집권 과정 등등 역대 어느 대통령이고 그 등장과정에서 부터 생을 마감하는 날까지 정도의 길만을 걷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정치가들은 후세에 역사가 평가한다"라고 흔히 말한다.

여기에 최근의 박원순 시장과 백선엽 장군의 죽음에 대해서 각 진영, 출신지역, 학교, 각 정파에 따라 그들의 죽음과 장례식에 대해 나라가 쪼개질듯 갑론을박 의견이 분분하다.

최영태 전남대 명예교수는 박원순 시장의 죽음을 맞아 고인에 대한 평가를 "공칠과삼(功七過三)"을 넘어 "공팔과이(功八過二)"로 평가하는데, "공"은 더욱 더 발전시키고 "과"는 수정 보완하여 국론 분열이 없도록 하자라고 논단에 피력했다.

지정학적으로 강대국의 틈바구니 속에서, 한때는 때놈을, 한때는 왜구를, 현재는 양키들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서 전전긍긍 했던 우리내의 가련한 역사, 이 비운의 역사 일부를 대하소설 작가 조정래는 "태백산맥"에서 더욱 리얼하게 묘사하고 있다.

돌이켜보건데 이 시점에 누가 누구에게 돌팔맹이 짓을 할 수 있단 말인가. 

한반도가 정치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군사적으로도 주변 강대국들에 비하여 비교 우위에 서서 호령하고 잡들이 할 수 있는 그 날까지 역량 기르지 않고는 서로를 헐뜯어서는 안될 것이다.

우리는 서로가 감싸고, 격려하고, 위로하고, 덮어주고, 키워 주어서 진정한 자주독립국이 되어야 하고, 그들 나라가 우리한테 굽신굽신 하도록 힘을 모아 더욱 갈고 닦고 용서하고 포용하는 마음을 갖도록 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성경 잠언서 편은 "상대의 허물을 덮어 주는 것은 내가 덕을 쌓는 일"이라고 했고, "내가 그를 예우하면 그가 나를 더욱 영화롭게 한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강성섭 기자  k010247711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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