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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19 사망자수 2차대전 사망자수 추월 '충격'파우치 소장 "끔찍한 일...파괴적인 팬데믹" 우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 

미국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수가 50만 명에 달해 2차대전 당시 사망자수를 추월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연말까지 상당히 개선될 것이지만 내년까지 마스크를 계속 써야 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미 존스홉킨스대학 통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으로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49만8천3명, 누적 확진자 수는 2천809만2천318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미국은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감염자와 사망자가 가장 많이 나온 나라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1월 20일 첫 확진자가 나왔고 작년 2월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는 2차대전 당시 사망한 미국의 군인과 민간인수 42만여명을 훨씬 웃도는 숫자다.  

이에 대해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끔찍하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CNN방송에 출연해 "우리는 아직 코로나19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며 "50만 명에 가까운 사망자가 나온 것은 끔찍한 일이며 역사적 사건"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1918년 유행성 독감 이후 100년 동안 이번과 가까운 사망자를 낸 것을 본 적이 없다면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놀라운 일이지만 사실"이라며 "이것은 파괴적인 팬데믹"이라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미국의 일일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가 지난달 정점을 찍은 후 급감하고 있다면서도 정상적인 생활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가을과 겨울로 접어들면서 연말까지 정상 상태에 근접할 것이라는 데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미국인들이 내년에도 마스크를 착용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는 지역사회의 감염 수준과 잠재적인 바이러스 변이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NBC방송과 인터뷰에서도 위기를 벗어났다고 생각하기 전에 그 기준을 엄격히 적용하고 싶다면서 "미국이 언제 집단 면역에 도달할 수 있을지 짚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그는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는 현재 사용 가능한 백신은 미 전역에서 나타난 영국발 변이에 방어력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에 대해서는 덜 하다면서 연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전선화 기자  kotrin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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