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상호가 아내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2일 방송된 MBC FM4U '박경림의 두시의 데이트'에서는 영화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에 출연한 배우 김명민과 김상호가 출연했다.
이날 김상호는 "내가 인생에서 제일 잘한 것은 두가지다. 한가지는 제 직업이고 다른 건 아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친구 소개로 만났다. 전화번호만 받았다. 조개구이 가게에서 만났다. 그때 저는 돈이 없었다. 아내는 대학 도서관 사서였다. 바지 정장 입고 서류 가방 들고 오는데 사람 눈에서 광선이 나온다는 걸 그때 알았다"고 회상했다.
김상호는 "손톱도 단정했다. 살아보니깐 더 괜찮은 사람이라는 걸 느낀다. 저와 같이 살아주는 것 자체가 괜찮은 거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연극을 하다가 그만두고 그녀를 만났다. 원주에서 라면 장사를 하는데 연극이 너무 하고 싶더라. 혼자 올라갈 수 없는 입장이었다. 결국 아내에게 물어봤다. 연극 서울가서 하고 싶다고 했다. 아내가 일주일만 시간을 달라고 했다. 행복하게 해줄 자신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美 시애틀 시장이 대규모 경제사절단 이끌고 대전시 방문한 이유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