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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바라는 새해 소망

 

* 다음은 다산연구소 소장이신 박석무 선생께서 축제뉴스 독자들을 위해 보내주신 새해 신년사입니다...

 

 

 

 

토끼해인 신묘년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모든 것이 헷갈렸던 경인년이 갔습니다. 정치, 외교, 남북문제, 친서민정책 등 굵직한 국가적 해결사항은 대부분 엉터리였던 한 해가 갔으니, 이제 새해를 맞아 새로운 설계를 짜야 할 때임이 분명합니다.

친애하는 독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한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정권이야 유한하지만, 우리 백성들이야 끊임없이 살아가면서 국가의 구성원이 되어야 하지 않습니까.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게 살아야함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200년 전에 살았던 다산이 지금 살아 있다면 금년 한해는 어떤 세상이 되기를 원했을까요.

다산의 입장이 되어 새해의 소망을 말해보렵니다. 맨 먼저 전쟁이 없는 남북의 평화정착입니다. 국태민안(國泰民安)을 그렇게도 바랐던 다산이었으니 남북의 전쟁은 절대로 원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쓸데없는 고집, 군비우월감, 경제대국의 체면, 오기 등은 모두 버리고 평화정착을 위한 제반조치를 취하는 일입니다. 평화적 교류확대와 경제협력을 복원하고 접촉과 왕래를 극대화하기위한 대화의 재개가 가장 화급한 일입니다.

그런 뒤에야 통일도 거론되는 것이지, 통일이 다가오고 있다느니, 흡수통일이니 따위의 가당찮은 이야기는 말도 꺼내서는 안 된다는 것이 다산의 뜻일 것입니다.

둘째, 민주주의의 꽃이 활짝 피게 하는 일입니다.

종편선정이라는 무기로 신문을 장악하고 방송까지 손아귀에 넣어 언론을 통제하려는 허튼 수작은 당장 중단하고 언로를 제대로 열어 언론의 자유가 만개하게 하는 일입니다.

인터넷을 통제하려는 발상도 즉각 중지하여 온갖 논의가 자유롭게 토론되도록 언론과 사상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는 일입니다.

언론과 사상의 자유가 없는 민주주의란 진짜 민주국가가 아닙니다. 주자(朱子)나 송시열(宋時烈)도 비판했던 다산의 뜻은 존중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셋째, 강자들인 대형 건설회사나 살찌게 하는 토목사업인 4대강사업도 방향을 바꿔 반대하는 다수 국민의 뜻에 따라야 합니다.

아름다운 조국강산을 그렇게도 사랑했던 다산인데, 상전벽해로 변해버릴 4대강사업이야 다산은 단연코 반대했을 것이 분명합니다.

넷째, 애민사상에 철저했던 다산의 뜻에 따라 가난하고 불쌍한 사람을 돕는 예산을 대폭 늘리는 일입니다. 영일, 포항으로 가는 예산이라도 줄여 불쌍한 사람을 돕는 예산으로 대체하기를 다산은 정말로 바랄 것입니다.

다섯째, 공정하고 올바른 인사를 단행하는 일입니다.

군대 안간 사람, 땅투기꾼, 위장전입자, 세금탈루자만 골라서하는 인사는 당장 걷우고 도덕성과 능력을 갖춘 그런 인재들을 등용하는 인사를 해야 합니다.

최소한 이런 다섯가지라도 제대로 하기만을 바라는 것이 다산의 소망이 아닐까요.

나라를 통째로 개혁하여 요순시대를 만들자던 다산, 그의 모든 요구에 응하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의 요구라도 들어주는 해가 되기를 기원합시다.


박석무 드림

관리자  kotrin@chookj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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