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새만금 지역이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한다. 국무총리실 새만금사업추진기획단은 5일 새만금 주변 관광자원과 주요 여행 코스, 소문난 먹을거리 등을 소개한 관광안내도 '새만금 행복여행'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국무총리실은 이를 국문과 영문ㆍ일문ㆍ중문으로 1만5,000부를 제작, 전북도와 새만금지역 현지 관광안내소 등에 비치했다.
새만금 33경에는 금산사, 내소사 등 체험여행 코스, 전주 한옥마을과 최명희문학관 등 문학기행 코스, 전주 전동성당, 숲정이 성당 등 종교기행코스, 고창 고인돌, 김제 벽골제 , 전봉준 기념관 등 역사문화기행코스 등으로 구성됐다.
또 선유도 등 섬 따라 가는 일주여행 코스, 부안 채석강 등 사진찍기 좋은 명소, 전주비빔밥을 비롯한 새만금 주변의 소문난 먹을거리 10종도 포함됐다. 안내도는 특히 새만금 방조제를 만드는 데 소요된 공사기간 19년, 33.9㎞에 달하는 세계 최장의 방조제 길이, 건설에 투입된 토량 1억2,000만㎥ 등 새만금이 갖는 이색적인 기록등도 담고 있다.
새만금에는 또 인구 46만의 명품복합도시 '아리울'도 들어선다. 국무총리실은 “이번에 제작된 안내도는 인근 시군 등에서 행정구역 단위로 제작됐던 기존 안내도와 달리 미래를 대비하는 국가 프로젝트라는 측면에서 새만금 지역에 대한 일반 정보와 관광정보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전라북도는 20년 동안 끌어왔던 새만금 보상업무가 사실상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1991년부터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위임을 받아 실시한 새만금보상 업무의 이관을 위해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관계문서와 물품을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으로 이관했다.
새만금사업과 관련된 보상 대상 건수는 지난해 말 현재 총 1만4,260건, 보상 규모는 4,696억 원이며, 이중 99%에 해당하는 1만4,014건(4,642억 원)에 대한 보상이 마무리됐다. 미보상된 96건은 채권압류, 사망, 행방불명, 시설물 미인도등으로 인한 것들이다.
도는 지난 1991년부터 새만금간척사업소(현 새만금환경녹지국)를 설치해 지난해 말까지 총 280명의 공무원이 새만금 보상과 소송 등 관련 업무를 추진해 왔다. 앞으로 보상과 관련된 업무는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063―540―5912)이 관리한다.
관리자 kotrin@chookj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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