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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칼럼] 미래관광 산업과 공유경제 플랫폼박근영 KOTRIN 소장(관광학 박사)

우리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살고 있다. 미래의 서비스산업은 과거의 상업경제가 아닌 공유경제 시대로 공유와 경험에 가치를 둔 소비시대를 말한다.

공유경제개념은 2008년 미국의 로렌스레식 교수 저서 리믹스(Remix)에서 최초 사용된 용어이다. 공유경제플랫폼의 가장 빠르게 전환되는 분야가 관광산업이다. 관광하면서 비용이 발생하는데 공유플랫폼을 통해 숙박 및 교통비, 맛집, 관광지예약 등을 절감할 수 있다. 공유플랫폼을 통해 저렴하게 숙박시설을 예약할 수 있고, 지역가이드한테 관광지 안내를 받을 수도 있다.

공유경제란 이미 생산된 제품을 구성원 간에 공유하는 형태로 거래되는 물품이나 서비스가 누군가의 소유가 아닌 생산되어진 제품을 여럿이 공유하여 사용하는 협업 소비를 기초로 한 경제개념이다.

관광산업에서 에어비앤비를 통해 숙박을 예약하고, 마이리얼트립을 통해 현지 여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만족스러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에어비앤비는 한 달 살기 등의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평소 하기 어려운 경험을 판매하거나 마이리얼트립은 전문가의 가이드 투어로 색다른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즉 관광의 개념인 다른 지방이나 다른 나라에 가서 그곳의 풍경, 풍습, 문물 등을 구경하는 활동이 아니라 체험과 배움 기반의 적극적 행위로 관광의 개념이 변화되고 있다. 또한 공유경제 플랫폼산업은 기계화, 전자화, 디지털화, 가상물리화의 4단계를 거쳐 편리하고 똑똑한 관광이 가능해지고 있다.

초기 관광산업의 기계화는 관광 인보이스 같은 기초단계의 기술이 접목되었고, 전자화는 이메일을 통한 서류발송, 여행사의 POS(Point of Sale) 활용이 가능했다. 또한 디지털화는 연결시스템을 기반으로 결제시스템과 서비스가 가능해졌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공유경제 관광산업은 맞춤형으로 최적화된 관광서비스들을 제공하고 있다.

가상물리화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하여 이동 중에도 관광지, 교통상황, 길안내, 실시간 주정차 모니터링 안내,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로 관광객의 현장체험이 가능해져 최적화된 관광마케팅이 가능해졌다.

우리나라의 경우 2008년부터 2016년까지 인바운드 관광객은 지속적으로 증가하였고, 2017년 사드로 감소했다가 2019년 인바운드 관광객이 1,750만 명으로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2020년 코로나로 관광객이 감소하면서 관광산업이 어려움을 겪었다.

코로나 이후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관광산업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시장을 모색하게 되었다. 예를 들어 마이리얼트립은 랜선투어 관광상품을 출시하여 가이드가 화상회의 방식으로 간접여행 서비스를 제공하여 관광객들의 여행욕구를 만족시켜주었다. 트레블메이커는 여행자 중심 개별맞춤형 서비스로 현지가이드와 여행사를 연결하는 서비스를 실시하거나 안전한 여행가능 지역을 알려주는 알리미 서비스를 개발하였다.

또한 공유경제는 원하는 장소나 지역을 안내해주는 지역민들의 안내가 가능하고, 관광경험 및 스토리들을 공유하여 잠재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거나, 남는 방을 활용하여 관광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거나, 관광객, 관광지, 지역민을 연결하여 공유 플랫폼 경제를 실행하게 한다.

이러한 변화는 코로나19 이후 더 가속화될 것이며 관광산업에서 더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본다. 게다가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요구로 ICT(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온라인 관광서비스가 가능해졌다.

최근에는 지속적인 도시재생사업이 진행되면서 도시근교여행과 골목상권의 활성화로 안전한 근교여행 트렌드로 ICT기술과 간접체험형 여행서비스가 증가하고 있다. 공유경제 플랫폼의 주요기술인 위치기반 서비스와 공간정보시스템은 개별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로컬콘텐츠 기반으로 한 지역에서 오래 머무르며 지역주민과 관계를 맺고, 지역의 역사를 알아 가고, 지역 콘텐츠를 소비하면서 지역만의 특색을 이해하는 형태의 여행이 성장하면서 다양한 로컬 관광상품이 나타났다.

인천광역시는 스마트관광도시 1호로 선정되면서 공간정보시스템을 활용한 스마트관광 플랫폼을 구축하면서 관광정보가 공유되어 관광객이 활용할 수 있도록 공유경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관련 콘텐츠 확대로 관광산업에서도 ICT기술을 활용한 간접 체험형 관광서비스가 증가하고 있다.

즉, AI기반 관광검색 가이드, 여행자 취향에 맞는 여행일정 추천 플랫폼 등 스마트관광이 급부상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의 K-POP, 의료관광, 드라마, 영화, 한식, 스포츠 등 고유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체험형 콘텐츠산업이 증가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사진을 활용한 관광정보와 지역문화 관련정보를 AR과 위치기반 서비스로 가족체험학습 여행의 미션을 게임방식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앞으로도 VR·AR을 활용한 간접체험 방식의 공유경제 관광서비스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여행과 기술이 결합된 트립테크는 이미 여행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공유경제 플랫폼은 정확한 여행정보 제공, 맞춤형 여행서비스와 비용절감으로 활용되면서 관광산업의 새로운 트렌드가 되고 있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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