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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피아노의 섬’ 신안 자은도를 찾았다.
23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유 장관은 지난 21일 자은도 뮤지엄파크에서 개막하는 '2023 대한민국 문화의 달' 개막식에 참가했다.
유 장관은 김영록 전남도지사, 서삼석 국회의원, 박우량 신안군수 등과 함께 자은도 이곳저곳을 돌아봤다.
자은도에서는 22일까지 이틀간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섬 사람들의 독특한 축제문화인 ‘산다이’를 비롯해 104대의 피아노 콘서트, 김밥페스타, 비보잉 공연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산다이는 신안을 비롯한 전남 서·남해안의 섬사람들이 모여 춤을 추거나 노래를 부르며 함께 흥과 즐거움을 나누는 섬 문화다.
1972년 문화의 달이 지정된 이래 육지를 벗어나 섬에서 대한민국 문화축제 개막식이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영록 지사는 개막식에서 “전남은 예로부터 고려청자, 판소리, 남종화 등 찬란한 문화예술을 꽃 피운 예향”이라며 “특히 신안은 산다이를 비롯한 섬 고유의 문화를 이어온 문화 다양성의 보고”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남도는 대한민국 최고의 문화예술자원에 세계적 해양관광자원을 엮어 전남 문화예술관광 융성시대를 활짝 열겠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섬과 바다의 여러 환경으로 봐선 그리스 산토리니 등에 못지않게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다"면서 "각 지역마다의 오랜 삶의 방식을 잘 캐치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환경을 조금만 바꾸면 변화가 있다. 지역이 많은 걸 개발해 제안하면 중앙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진성 기자 0031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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