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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서울관광재단 |
새해에도 서울시의 빛초롱축제는 계속된다.
오는 21일까지 계속되는 '2023 서울 빛초롱 축제’에서는 백룡에서 이순신까지 다양한 조형물이 서울의 겨울 밤을 화려하게 밝힌다.
15일 서울관광재단에 따르면, ‘잠들지 않는 서울의 밤, White Night in Seoul’을 주제로 광화문광장·청계천·시청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올해 역대 최장 기간, 최대 규모로 열리는 게 특징이다.
올해 축제에서 꼭 확인해야 할 전시 조형물은 △화이트드래곤(White Dragon) △웰컴 게이트 △이순신 불멸의 혼 △용 △화이트홀(White Hole) △던전앤파이터 ‘아라드 프렌즈’ 등이다.
화이트드래곤은 청계천 모전교부터 광교까지 300m 구간에 걸쳐 전시된다. 1만 6000개 이상의 쉼표 오브제로 ‘2024 서울색’인 스카이코랄 컬러로 제작됐다. 시민들이 쉼을 실천하며 반짝이는 쉼표들을 즐기기를 바란다는 의미가 담겼다.
광화문광장 입구에는 복주머니 형상의 웰컴 게이트가 설치됐다. 복주머니 형태의 6~8m 대형 게이트로 방문객을 환영하는 한국어·영어·중국어 등의 인사말로 제작됐다.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는 실제 거북선 크기인 7m의 대형 거북선 한지 등(燈) 이순신 불멸의 혼이 설치됐다. 세종대왕 좌측에는 대형 푸른 용 한지 등인 용이 전시됐다. 2024년 갑진년(甲辰年) 청룡의 해를 맞아 미래를 상징하는 조형물이다. 넥슨의 대표 게임 ‘던전앤파이터’의 인기 캐릭터인 아라드 프렌즈도 대형 조형물로 변신했다.
올해는 광화문광장·세종로공원 일대에 조성된 마켓도 지난해보다 두 배 더 커졌다. 수공예품, 액세서리, 천연 화장품, 시즌 음료 및 지역 먹거리 등 80여 개의 소상공인 업체가 참여해 유럽 크리스마스 마켓과 같은 분위기를 냈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축제를 방문하는 모든 관람객이 빛의 도시 서울을 느끼고 갑진년 새해 기쁨이 가득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성희 기자 kotrin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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