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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 남당항 모습 (사진=홍성군 제공) |
홍성군이 ‘대표관광브랜드 육성’이란 목표 아래 서부해안권 관광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054,952명이 남당항을 방문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통신 및 내비게이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2023년도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그동안 홍성군에서 단일 관광지로 1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은 곳은 남당항이 처음이다.
홍성군은 남당항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증가한 이유로 서부해안 지역 관광지의 핵심인 남당항을 중심으로 새로운 전략적인 개발사업들을 발굴하고, 연계성있게 사업을 추진하며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군에 따르면, 그 변화의 첫 시작은 남당항 해양분수공원 조성이다. 기존에 남당항을 찾던 방문객은 대부분 중장년층으로 해산물 먹거리 위주의 관광 활동이 주류를 이루었다면, 이제는 전국 최대 물놀이형 음악분수, 해양권 최초 네트어드벤처, 길이 280m 규모의 트릭아트, 전국 사진 매니아들이 찾아오는 사진 명소들로 다양한 연령층의 관광객들이 몰려 오고 있다.
특히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은 남당항이 젊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지방의 인구소멸과 고령화 등이 사회적 문제로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남당항은 어린이를 동반한 30~40대의 젊은 가족들의 방문이 늘며, 관광활동이 한층 다양해지며 활기를 띠고 있다.
또한 기존 남당항의 강점인 해산물 먹거리에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더하고, 다양한 축제 및 공연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광장 공간까지 조성하여 먹거리 축제에도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남당항 개발과 더불어 높이 65m의 홍성 스카이타워와 천수만 바다 위에 조성되는 궁리항 놀궁리해상파크 등 새로운 관광인프라들이 많은 관심과 기대감 속에 입소문을 타고 전국적으로 알려지면서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관광객들이 서부 해안을 찾아오고 있다. 최근 주말에는 한창 개장 준비 중인 타워의 외관을 본 관광객들의 문의와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홍성군 관광환경의 대변화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서부해안 야간경관 명소화, 속동 스카이브릿지 조성, 서부해안 관광도로 조성 등 다채로운 관광정책을 추진하고 홍성만의 색깔이 담긴 관광명소를 조성하여 전국의 관광객들이 홍성군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광현 선임기자 aaa77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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