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일제 근무, 주 5일제 수업, 휴가분산제, 참살이(well-being) 지향의 생활방식 등 생활의 질적 향상을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따라 관광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변산반도는 채석강, 내소사, 적벽강, 수성당 등 관광명소가 있으며 인근에는 곰소 젓갈단지부터 고창 선운사까지 아름다운 바다경치와 낙조를 감상하며 힐링하기 좋은 해안도로가 연결되어서 많은 관광객들이 사시사철 변산반도를 찾고 있다.
또한 최근에 고군산열도인 선유도가 개통이 되어 선유도를 찾은 관광객들이 새만금방조제를 통해 변산반도에 더욱 많은 관광객들이 유입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그러나 젊은 청년들이 변산을 찾아와 놀거리, 먹거리 등 체류하기에는 변산의 관광인프라가 턱 없이 부족하다. 아직도 변산은 채석강과 같이 자연적인 관광명소인 원형 그대로만을 내세우고 있을 뿐, 젊은이들을 유치하기 위한 전략은 전무하다.
요즘 관광의 흐름은 젊은이들이 주도 하고 있다. 이들은 SNS를 이용하여 관광지의 볼거리, 먹거리, 문화 등 그 지역의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SNS에 올리며 기존 관광지를 실시간으로 널리 알리고, 새로운 관관명소를 만들어 내고 있다.
‘뚜벅이’는 이동수단 없이 걸어서 다니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말로, 현재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여행하는 대학생 및 젊은이들을 일컫는다.
이러한 뚜벅이들이 변산의 유명관광지를 돌아보기가 어렵다. 격포 채석강을 돌아보고 유명한 내소사를 가기에는 교통인프라가 제대로 구축되어 있지 않으며, 이와 같은 맥락에서 해안도로와 관광명소가 떨어져 있는 관계로 변산을 여행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또한 청년층이 변산에 와서 가볍게 이용할 먹거리가 없다. 변산은 장년층에게 맞는 조개구이나 횟집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청년들이 변산에서 음식을 사먹기에는 경제적 어려움이 많다. 청년층이 이용할 수 있는 저렴한 가격의 카페나 길거리 음식, 바다나 야경을 보며 가볍게 맥주 한 잔을 즐길 수 있는 스몰비어 등이 없다.
이렇듯 변산을 제대로 관광할 수 있는 교통인프라의 부족과 채석강 외의 인증샷을 찍을 기념적인 장소, SNS에 올릴만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곳이 변산에는 없다. 또한 채석강과 격포항 및 수성당을 연계하여 곳곳에 지속적인 볼거리 먹거리가 없으며, 관광객들이 바닷가의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노천의 쉼터가 없어 전체적으로 입소문을 타기 어려우며 이는 곧 청년층이 변산을 찾아오는데 한계로 작용한다.
변산에 젊은 관광객들을 유치하기위해서는 뚜벅이를 위한 교통인프라와 가볍게 먹을 수 있는 간식거리나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특징적인 먹거리 등 변산을 기념하고 대표하는 것들이 필요하다. 또한 격포의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인프라, 그리고 SNS의 주 이용자인 여성들이 추억을 찍을 수 있는 사진 포토존 등이 필요하다.
한편, 문화가 있는 작은 군소도시에서도 젊은이들의 발걸음을 잡기위해 포토존을 운용하며 지역을 알리고 청년들을 유치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통영 동피랑 벽화마을, 여수 고소동 벽화마을 등은 벽화를 이용하여 마을 자체를 관광명소로 탈바꿈하였으며, 충북 단양 도단삼봉은 액자조형물을 설치하여 포토존을 운영해 관광객들이 SNS 및 인증샷을 통해 관광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앞으로도 관광산업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차세대 성장 동력원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관광산업의 성장잠재력의 가치는 대단히 높아지고 있다.
또한 관광산업의 활성화는 지역주민의 고용창출, 소득증대를 통한 지역 경제성장과 주민삶의 질 향상, 인적교류와 문화교류를 통한 지방화 촉진 등 지역 성장과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부안군은 천혜의 변산반도 관광명소 활성화를 위한 전환발상이 이루어져야 하며, 이를 계기로 전국에 있는 젊은이들이 변산을 찾아와 추억을 쌓고 SNS를 이용해 변산을 홍보할 수 있도록 관광산업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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