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피겨스케이팅 선수 임은수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7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은수는 8일(이하 한국 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7차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기술점수(TES) 57.10점 예술점수(PCS) 53.18점 감점(Deduction) 1점을 합친 109.38점을 기록했다.
쇼트프로그램 점수 63.83점과 합친 총점 173.21점을 얻은 임은수는 두 번째 출전한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시상대에 올랐다.
경기를 마친 그는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에 "쇼트프로그램 경기 때와 달리 프리스케이팅에서 실수가 많이 나와 경기 직후에 실망감이 컸다. 그런데 뜻밖에 입상을 하게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는 오늘 경기같은 아쉬움이 남지 않는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은수의 이번 쇼트프로그램 점수는 한국 여자 싱글 가운데 김연아가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 쇼트프로그램에서 받은 78.90점 다음으로 높은 점수로 화제가 되고있다.
지금까지 한국 여자 싱글 중 60점대를 돌파한 여자선수는 김연아, 박소연, 김나현 세 명뿐이다. 임은수가 60점을 돌파 하면서 이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임은수는 만 13세밖에 되지 않은 어린 선수임에도 주니어 데뷔 시즌에 네티즌들의 많은 박수를 받고 있다.
네티즌들은 "첫 주니어 그랑프리 시즌인데 대견하다", "조금만 더 성장하면 은반 재패할 것 같다", "스케이팅에서 얼핏 김연아의 모습이 보였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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