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어가 식품을 넘어 문화관광자원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28일 나주시는 고유의 향토자원인 홍어를 명품 브랜드화하기 위해 민ㆍ관ㆍ산ㆍ학이 함께 참여하는 '영산포 홍어 육성사업단'을 최근 공식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육성사업단은 산업화 지원, 대외협력, 연구기술개발지원, 인력양성 등 4개 부문으로 구성했으며 30여명이 참여할 계획이다. 오는 2012년까지 국비 등 30억원을 투입할 이 프로젝트는 홍어 가공시설 현대화, 제품 및 포장 다양화, 기능성 식품, 화장품, 의약품 개발 등 홍어의 산업화를 추진한다. 여기에 전자상거래와 공동 판매망 구축, 요리 개발, 홍어조합 설립, 전자홍보관 설치 등도 추진하며 홍어에 대한 기능성과 효능연구, 심포지엄 등도 개최한다.
아울러 나주시는 국내 유일의 내륙 등대인 영산포 등대와 30여개 밀집된 홍어거리를 연계한 홍어축제 활성화 등으로 홍어를 다양한 문화ㆍ관광 상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전남 서해안 일대에서 잡히는 대표적 발효식품인 홍어는 나주 영산포 일대가 집산지로 이 곳엔 30여개 상가가 밀집돼 있으며 연간 매출액은 18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박순영기자
관리자 web@my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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