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청은 12.16부터 연말까지 수성구의 중심지역내에 소재한 범어근린공원과 시민근린공원내에 20여년전부터 불법으로 설치·운영 되어 오던 천막 배드민턴장에 대해 행정대집행을 실시하고 있다.
근린공원인 범어공원과 시민공원에 불법 배드민턴장은 총 11개클럽, 14개棟으로 30년이상 된 것을 비롯하여 평균 20년 이전에 설치된 것으로 그동안 공원을 이용하는 주민들로부터 공원자연환경 저해, 소음 등 끊임없이 철거에 대한 민원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수성구(구청장 이진훈)는 금년초부터 수성국민체육센터 준공에 맞추어 기존 배드민턴 회원들을 이해·설득, 체육센터로 입주 유도하면서 수십년간 묵은 숙제인 불법 천막 배드민턴장을 전면 철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그동안 클럽 동호인들과 국민체육센터 입주 방안, 철거 시기 등에 대해 몇 차례 머리를 맞대었으나 전체회원들의 의견을 맞추는 데는 한계가 있어 지난 11.1일부터 행정절차법에 따른 절차를 밟아 현재 행정대집행 실시 중에 있다.
한편, 년내 배드민턴장을 철거하고 그 후적지에 대해서는 지역특성상 생태공원으로서 숲의 기능유지가 필요하므로
내년도에 산림 및 자연경관 복원차원의 큰나무 식재 등을 통하여 시민 모두가 이용하고 즐길 수 있는 쾌적한 휴식공간으로 돌려 준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정대집행에 대해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대집행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 그동안 이곳을 이용한 클럽 동호인들께는 안타까운 일이지만 공원은 어느 특정인의 것이 아닌 우리구민들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공간인 만큼 공익적 차원과 수십년간 해결점을 찾지 못해 표류하던 공원내 불법 시설에 대한 엄정한 법질서 확립 차원에서 행정대집행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윤진성 차장 0031p@hanmail.net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빵의 도시 천안, ‘2024 베리베리 빵빵데이’ 27~28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