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김제시 백산면(면장 박금남)은 설명절을 앞두고 관내 모든 마을이 떡국잔치를 할 수 있도록 “정담은 떡국떡 나눔 행사”를 마련해 희망차고 훈훈한 정유년 새해를 맞이하고 있다.
이번행사는 지난해 12월에 치렀던 백산면 떡국잔치 행사에 연이어 새해를 맞아 다시 한 번 이웃들과 함께 떡국을 먹으며 서로의 건강과 화합을 다질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백산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이기홍)가 모금된 백미 300kg을 떡국떡으로 가공하여 마을별로 전달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또한 백산행복나눔회와 길보른종합사회복지관에서 닭 500수를 지원해 더욱 풍성한 행사를 마련할 수 있었다.
행사 당일에 몰아친 매서운 한파에도 30여명의 마을 이장, 협의체 위원 등 면 주민들이 아침 일찍부터 동참하여 직접 각 마을 경로당 마다 정성으로 준비한 떡을 돌리고, 어르신들을 보살피는 등 따뜻한 마음과 나눔의 정 또한 함께 전달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이기홍 백산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 지난 연말 풍성하게 치렀던 백산면 떡국나눔잔치의 훈훈한 여운을 이어 설 명절을 맞아 다시 한 번 떡국떡 나눔행사를 하게 되었다.”며“ 마을 주민들이 단란하게 모여 떡국을 먹으며 서로 이야기도 나누고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녹일 수 있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박금남 신임 백산면장은 “백산면에 부임한지 며칠 되지 않았는데 이렇게 주민들과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는 행사를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고 이기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님을 비롯해 이번 행사를 준비하느라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백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민관이 힘을 모아 마을 자생력을 키우고 지역 복지를 더욱 활성화시켜 지역 내 모든 이웃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복지허브 백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재환 기자 cdorem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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