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춘포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정정구)는 3월 14일 춘포역을 사진촬영 명소로 만들기 위해 구 춘포역사 주변에 느티나무와 이팝나무, 해바라기와 코스모스 꽃씨 등을 심었다.
춘포역사는 대한민국에서 현존하는 최고의 역사로 인정받아 등록문화재 210호로 지정되어 있는 문화재다. 지역주민들이 같이 가꾸고 보호해야 할 소중한 장소로, 주민자치위원회는 꽃길조성사업을 3년째 이어오고 있다.
이날 주민자치위원과 공무원 30여명은 춘포역에 모여 주민자치위원이 기증해 주신 느티나무와 이팝나무 40여주를 심었다. 아름다운 꽃동산을 만들기 위해 나무아래 유휴공간에는 해바라기와 코스모스 씨앗을 뿌렸다.
정정구 주민자치위원장은 “오늘 심은 나무와 꽃씨가 춘포역을 찾아오는 방문객들에게 시원한 그늘과 아름다운 풍경을 제공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제초작업, 거름주기와 환경정비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춘포역을 다시 찾고 싶은 문화공간으로 가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태식 기자 ts-lee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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