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미근동 관광호텔 조감도>
서울 서대문에도 5성급의 그럴듯한 관광호텔이 들어선다.
345개 객실을 보유한 25층짜리 초대형 건물이다. 장소는 지하철 2호선 서대문역 인근이고 예상 연도는 오는 2014년이다.
21일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최근 열린 서울시 제36차 건축위원회의 심의결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마포로 4구역 9-2지구 관광숙박시설 신축 공사안’이 조건부 가결됐다고 밝혔다.
내년 착공해 오는 2014년 완공 예정인 이 호텔은 서대문구 미근동 163번지 면적 997㎡ 부지에 지하 4층, 지상 25층 규모로 건립된다. 연면적은 1만3000662㎡이다.
구는 이 호텔이 서울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맞아 증가하는 외국 관광객을 수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 관계자는 “서울뿐 아니라 특히 서대문 인근에는 관광숙박 수요에 비해 숙박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새 관광호텔이 들어서면 주요 도시기반시설인 지하철 2호선 서대문역·서대문경찰서·충정로우체국·이화여고 등 서대문로터리의 상권이 활발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서대문구는 지난 79년 9월 마포로 일대 11개 지구를 도시환경정비사업 추진 구역으로 지정해 마포로4구역 9-2지구 외 2개 지구를 현재 사업 추진 중에 있다.
유준상기자 you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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