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중국인들에 이어 일본인들의‘관광 러시’가 시작됐다.
29일 제주도에 따르면 일본 농협의 인센티브관광단 1000여명이 제주를 찾았다.
일본 각지에서 15편의 항공기로 27일 1진 470여명이 입도한 데 이어 28일엔 2진 500여명이 제주로 들어왔다.
이번 관광단은 제주도가 지난 12일‘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된 이후 첫 단체 관광단이다.
일본 농협이 선정한 우수 조합원들로 구성된 일본 관광단은 2박 3일간 제주 관광에 나선다. 이들은 도착 첫날 제주시 용두암, 삼성혈,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등 관광지를 둘러보고 둘째·셋째 날에는 한라산 트레킹, 골프, 자유여행 등을 골라 선택 관광을 한다.
제주도는 제주공항에서 이들에게 환영식을 베풀고 제주시 그랜드호텔에서 열리는 농협인의 밤 행사에서 제주 민속공연을 펼쳤다.
제주도는 도쿄에 있는 제주관광사무소를 통해 농협 인센티브관광단 유치를 추진해 왔으며, 일본 농협·여행사 관계자들이 지난 8월 제주를 방문, 인센티브 관광지로 제주도를 최종 선택했다.
일본 농협 관광단은 그동안 미국 하와이를 인센티브 관광지로 선택해 왔다.
한 일본인 관광객은 “한국의 하와이라 불리며 세계 자연 유산이 많고, 최근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된다 한류 드라마의 주요 촬영지인 제주에 꼭 와 보고 싶었다”며 즐거워 했다.
이번 일본인 단체관광객들은 35억원을 지출하고 이로 인한 지역경제 파급 효과는 약 80~9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9월 중국 단체 관광객 1만명의 500억원에 이어 또 한번의 관광 특수다.
올 한해 제주도가 유치한 외국인 인센티브 관광객은 1만6천여명으로 내년에도 중국 4개기업 직원 8만여 명이 오기로 확정됐다고 제주도는 연신 들뜬 분위기다.
제주도 관계자는“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뽑힌 제주가 인센티브 관광지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며 ‘중국에 이어 일본의 단체 관광객이 제주를 찾으면서 바야흐로 제주가 동북아 인센티브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고 평했다.
유준상기자 you11@hanmail.net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센티브 관광#포상관광#일본 농협#제주 공항#하와이
빵의 도시 천안, ‘2024 베리베리 빵빵데이’ 27~28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