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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5회 봉동읍민의 날 당산제 |
완주군 봉동읍이 마을주민들의 화합을 위한 ‘제45회 봉동읍민의 날’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10일 봉동생강골공원, 상장기공원, 봉신교 일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읍승격 45주년을 축하하고, 봉동읍민, 출향인사, 기관단체장 등 5,000여명이 참여해 결속력을 다졌다.
또 박성일 완주군수, 안호영 국회의원, 정성모 군의장, 박재완 도의원, 이향자, 류영렬, 이인숙 군의원 등 여러 사회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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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는 1부 체육행사, 2부 당산문화제, 3부 씨름대회 및 노래자랑으로 진행됐다.
체육행사는 생강골공원에서 배구, 족구, 파크골프, 게이트볼 경기와 민속놀이인 윷놀이로 읍민의 체육증진활동을 통해 단합을 도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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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기공원에서는 읍민의 안녕과 건강을 기원하는 300년 역사와 전통을 지닌 당산제가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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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행사로 봉신교 일원에서 씨름 및 노래자랑 대회가 열려 읍민 모두가 하나 되는 즐거운 어울림 한마당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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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 참석한 박성일 완주군수는 “봉동읍의 지속적인 성장 발전과 소득과 삶의 질이 높은 15만 도농복합 자족도시 완주시 도약에 봉동읍민 모두의 관심과 성원을 함께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씨름은 원래 ‘왼씨름’, ‘오른씨름’, ‘띠씨름’이 있었는데, 경기도와 전라도 지방에서는 오른손으로 상대방의 허리를 쥐고 왼손으로 상대방의 샅바를 잡고 하는‘오른씨름(바른씨름)’을 주로 해왔고, 손잡는 것이 반대인 것을 왼씨름이라고 하는데 이는 함경, 평안, 황해, 경상, 강원도 등에서 해왔으며, 띠씨름은 허리에 띠를 매어 그것을 잡고 하는 씨름인데 ‘허리씨름’또는 ‘통씨름’으로도 불렀고, 주로 충청도에서 해왔습니다. 이렇게 따로 치르던 씨름이 일제 강점기인 1931년 제2회 전조선 씨름대회부터‘왼씨름’ 해 온 것을 1972년에 〈대한씨름협회〉가 왼씨름으로 통일하여 현재 모든 씨름 경기가 ‘왼씨름’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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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끼리 품에 껴안는 포옹은 왼씨름과 같은 방향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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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014 천하장사씨름대축제에 참가 외국인 선수 중 유일하게 8강에 오른 마르코스(오른쪽, 스페인) 선수 경기하는 모습. 2014.11.16. (사진=대한씨름협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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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뮨재인 대통령과 포옹하는 '유민 아빠' 김영오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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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포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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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원 김홍도의 <풍속도첩. 가운데 '씨름' |
한때 전국을 주름잡던 봉동 씨름도 오른씨름(바른씨름)이었는데 어느 날 슬그머니 왼씨름이 되면서 쇠퇴기를 겪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던 차에 봉동읍민의 날에 치러지는 씨름경기장에서 '오른씨름'이 부활되기를 기대했습니다만 안타깝게도 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가하면 상씨름, 중씨름, 애기 씨름으로 진행되어 오던 봉동 씨름의 전통마저도 지켜내지 못하는 모습은 앞으로 많은 숙제를 남긴 것 같습니다.
이상호 기자 sanghod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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