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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17곳 중 14곳을 석권한 더불어민주당의 기세는 지방의회마저 ‘싹쓸이’했다. 예외는 없었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민주당은 총 110석인 서울시의원 103석을 획득했다. 지역구97석과 비례 6석을 확보하면서다. 자유한국당은 6석(지역구 3석, 비례 3석)을, 바른미래당은 비례 2석을 얻는데 그쳤다. 서울시의회의 93.7%가 민주당 시의원이다.
경기도의회 선거 역시 민주당이 거의 휩쓸었. 민주당은 경기도의원 지역구 129곳 중 단 1곳만을 내주며 128곳에서 당선됐다. 정당득표에서도 52.7%를 얻어 8석을 챙겼다. 142석 중 136석, 의회의 95.8%를 민주당이 차지한 것이다.
한국당은 4석(지역구 3석, 비례 1석)을 얻는데 그쳤고 바른미래당과 정의당은 비례대표를 각각 1석씩 차지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이 78석, 새누리당이 50석으로 어느정도 균형을 이뤘지만 이번에는 민주당 독무대가 됐다.
광주, 대전, 세종, 전북, 전남도의회에서는 민주당 이외의 정당에서 단 한 명의 지역구 의원도 나오지 않았다. 한국당은 대구와 경북에서만 1당을 유지했다.
광주, 대전, 세종, 전북, 전남도의회에서는 민주당 이외의 정당에서 단 한 명의 지역구 의원도 나오지 않았다. 한국당은 대구와 경북에서만 1당을 유지했다.
강민규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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