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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희연 서울교육감 |
조희연 교육감이 숙명여고 사태에 결연한 대처로 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조 교육감은 13일 시험지 유출 사건 발생 당시 재임했던 숙명여고 교장과 교감에게 중징계를 내릴 것을 촉구했다.
조 교육감은 이날 입장문 내고 “숙명여고 문제유출 사건은 ‘공정성’이라는 학업성적 관리의 절대 가치를 훼손하고 이로 인해 공교육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심각한 비리”라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숙명여고가 쌍둥이 자매의 퇴학을 조속히 결정할 것을 촉구했다. 문제가 유출된 5회의 정기고사에 대해서도 빠른 시일 내 성적을 재산정할 수 있도록 지도ㆍ감독하겠다는 경고도 덧붙였다.
아울러 A씨 및 그가 시험문제를 빼돌리던 당시의 교장ㆍ교감에 대해서도 중징계를 처분을 이행할 것을 학교에 요구했다.
이와함께 조 교육감은 “향후 숙명여고 사건과 유사한 비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직원이 자녀와 같은 학교에 재직하지 않게 교원 임용을 철저히 관리하고, 강화된 학업성적관리지침을 철저히 준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점검을 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수사 결과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A씨와 쌍둥이 자녀는 학교 학업성적관리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 의견으로 12일 검찰에 송치됐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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