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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홀 찍은 결정적 기여 케이티 바우만
사진=씨넷

인류 최초로 거대 은하 M87 중심에 있는 블랙홀의 실제 영상을 촬영하는데 결정적 기여를 한 인물은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의 여성 대학원생으로 알려졌다.

11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CNN은 이번 블랙홀 관측은 이 블랙홀 촬영 방법을 고안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결정적인 알고리즘을 개발한 케이티 보우만(사진ㆍKatie Bouman, 29) 덕분이었다고 보도했다.

그는 매사추세츠 공과대학에서 컴퓨터 과학 및 인공지능을 전공한 대학원생으로 현재 박사 과정을 보내고 있다.

지구에서 5천 5백 광년 떨어진 데다 빛까지 흡수하는 블랙홀을 촬영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었으나 세계 6개 대륙에서 전파망원경 8대를 연결한 지구 크기 규모의 가상 망원경으로 인류는 가까스로 성공의 열쇠를 손에 쥐었다.

이 과정에서 보우만이 3년 전 최초로 개발한 알고리즘은 EHT 망원경이 수집한 '희박하고 노이즈가 많은' 데이터를 하나의 이미지로 만드는 기반이 됐다고 전해진다. 이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망원경을 지구 곳곳에 설치하고 관측된 이미지들을 모아 블랙홀의 모습을 이미지화하는 방법을 고안한 것이다.

보우만은 블랙홀 그림자의 모습이 공개되자 자신의 SNS에 "블랙홀 이미지를 보는 것은 재구성의 과정이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인류 역사에 남을 블랙홀 관측 연구에 기여한 보우만은 다가오는 가을 학기부터 캘리포니아 공과대학 조교수로 강단에 설 예정이다.

한편 사건지평선망원경(EHT, Event Horizon Telescope) 국제공동연구팀은 10일 노란빛 가운데 검은 원형의 모습을 한 블랙홀 그림자 이미지를 전 세계에 공개해 인류를 충격에 빠뜨렸다.

전선화 기자  kotrin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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