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여행 레저
<부엉샘의 생태이야기-20-062>곤충의 '삶과 죽음'

'삶과 죽음'

 

지리산 계곡,

데크길에 떨어진 참나무 가지에

어여쁜 초록색 고치집이 달려있네.

유리산누에나방이 죽음 같은 번데기 시절 잘 견디고

성충이 된 모양이다.

 

몇 걸음 더 걷다가 만난 고치집은 구멍이 뻥 뚫려 있다. 기생 곤충들 때문에 어른이 되지 못했구나.

가까이에서 삶과 죽음이 함께 있었네. 이렇게 몸 내어 준 친구가 있어 멋진 비상도 할 수 있었겠지?

 

- 푸른큰수리팔랑나비 애벌레-

나비가 알에서 태어나

성충이 될 확률은 1% 정도라고 한다.

 

- 먹그림나비 애벌레/ 지리산-

 

살아 남은 1%의 목숨이 삶을 이어가며 생태계를 꾸리니 어찌 아름답지 않을까.

살아 있음이 감사한 날들이다.

 

 

 

이상호 기자  sanghodi@hanmail.net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상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