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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1주년을 맞이하는 태안 세계튤립꽃박람회가 9일부터 오는 5월 9일까지 한달간 펼쳐진다.
1일 코리아플라워파크에 따르면 매년 새로운 디자인으로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던 메인전경을 유럽 중세시대를 연상케하는 카페트 모양을 삽입해 화려한 꽃바다를 준비하고 있다.
일상을 털어버리고 소박하고 여유로운 시간, 일상속의 소소한 즐거 움에서 오는 행복을 뜻하는 ‘휘게’를 지향하며 따스한 봄 햇살 가득한 안면도에서 열리는 꽃 박람회는 '파도를 형상화 한 2경의 무지개, 공작 한 쌍이 날개 짓 하는 3경까지 더해져 가족 연인 모두에게 꽃과 함께 하는 즐거운 시간을 보낼수 있게 될 것이다.
세계 100여 종의 튤립들과 유채꽃, 벚꽃, 수선화 등 봄꽃들의 축제장이 방문객들을 반기며 꽃지 해변의 할미 할아비 바위 넘어로 선사하는 붉은 노을이 대미를 장식한다.
태안 튤립축제는 지하철이나 백화점처럼 실내가 아닌 축구장 면적 5배 크기에 달하는 실외 공간에서의 꽃으로 연출·전시하는 특별한 행사이다.
박람회장까지 오는 교통은 도로 확장공사와 인근 보령해저터널이 개통되면서 1시간 30분 거리의 전라도 권역이 20분 이내로 단축되어 서해안 관광의 동맥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최측은 다만 각종 부대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기 위해 개최되지 않거나 축소하여 열릴 예정이라고 전한다.
코리아플라워파크는 무엇보다도 감염병 방역과 모두의 안전을 위해 반드시 마스크 착용은 필수이며, 방역 및 소독 실시, 거리두기 캠페인을 매일 실시하며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한광현 선임기자 aaa77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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