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백산면(면장 이 석) 직원 및 백산행복나눔회원들은 지난 17일 관내 저소득 독거노인 정 모 어르신(여, 83세) 집을 방문, 민관이 힘을 모아 긴급 주거 환경 개선활동을 펼쳤다.
백산면에서는 지난 6월 중 어르신이 거주중인 가옥 별채가 무너졌다는 상황을 접수하고 즉각 현장 확인을 실시했다.
흙더미, 슬레이트 등 온갖 자재가 바닥에 쌓이는 바람에 집 마당으로 빗물이 쏟아지면 집도 무너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으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긴급하게 관내 단체와 협력을 통한 주거 정비 지원책을 강구하게 됐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백산면 직원과 백산행복나눔회 회원, 마을 주민들 15여명이 참여해 인력으로 슬레이트, 벽돌 등 무너져 내린 폐자재를 제거하여 어르신이 안정된 주거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구슬땀을 흘렸다.
정 모 어르신은 정비된 집을 둘러보고, “갑자기 집 벽체가 무너져 망연자실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직원들과 주민들이 발 벗고 손수 나서서 치워주니 안심이 된다.”며 “바쁜 시간을 쪼개서 작업을 함께해준 백산면 직원을 비롯한 봉사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 석 백산면장은 “ 앞으로도 민관 협력 지역복지시스템 구축, 지역복지자원 개발 등을 통해 지역사회 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정을 적극 발굴해 지속적인 관심과 나눔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며 나아가 주민공동체가 중심이 되는 살기 좋은 백산면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재환 기자 cdoremi@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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