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시티' 전남 신안 증도에 내달부터 전기버스가 운행된다.
신안군은 증도를 '차 없는 섬'으로 조성하고자 1억 2,000만원을 들여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전기 셔틀버스 5대를 운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전기버스는 순수하게 전기로만 움직이는 친환경 자동차로, 유네스코 생물권 보존지역과 갯벌 도립공원 탐방용으로 시속 30km의 저속으로 다니며 한번 충전으로 80km를 달릴 수 있다. 차량 지붕에 태양광 박막 필름을 부착, 자체 충전이 가능하다.
군은 전기자동차 확대 보급계획에 따라 전기자동차 운행에 지장이 없도록 전기 충전시설 등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온실가스 배출과 석유 에너지 고갈 문제의 해결책으로 제시되는 전기 자동차와 전기 이륜차, 전기 자전거, 마차 등을 확대 보급해 단계적으로 자동차 없는 섬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 개통된 연륙교(증도대교)를 통해 관광객이 몰리는 증도는 빼어난 관광자원 외에도 자연환경 보전을 위한 친환경농법과 전 가구 친환경 세제 사용, '금연의 섬'으로 잘 알려졌다.
/자료제공= 신안군청 문화관광과 (061-240-8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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