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꽃 개화가 늦어지긴 했어도 여의도 벚꽃축제가 열리는 기간 동안 여의도 일대에 대한 교통이 통제된다.
서울 영등포구는 11일 여의도 벚꽃축제 기간인 11일 자정부터 오는 18일 정오까지 서강대교 남단에서 여의2교 북단까지 1.7㎞ 구간의 교통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특히 마포대교와 한강 고수부지 도로에서 여의하류IC까지 1.5㎞ 구간도 24시간 교통이 전면 통제될 예정이다.
국회의원회관으로 올라가는 연결로에서 여의2교 북단까지 340ｍ 구간의 경우 전면 통제가 원칙이지만, 토요일을 포함한 평일 오전6시부터 낮12시까지 차량통제가 해제된다.
영등포구는 여의도 벚꽃축제 기간에 맞춰 백일장, 걷기대회, 사진전시, 문화공연 등을 포함한 '제7회 한강 여의도 봄꽃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의 대표적 봄 축제인 여의도 벗꽃 축제는 올해 약 500만명의 상춘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서울도시철도공사도 이날 안전수송대책을 발표하고 서울시내 곳곳의 봄꽃축제 기간 원활한 교통 흐름을 지원하기로 했다.
먼저 축제기간 행락객 집중으로 혼잡이 예상되는 여의도, 여의나루역에 13일부터 17일까지 현장 및 본사직원 120여명을 안전요원으로 추가 배치한다.
이와 함께 역사 내 승강설비 등 고객 편의시설 고장이나 장애 발생으로 인한 불편예방을 위해 직원이 상주하여 실시간 점검한다.
여기에 벚꽃 개화가 절정으로 예상되는 주말(4.16~17)에는 5호선 상하행 비상대기 전동차를 운용하여 고객 폭주에 따른 열차 추가투입 상황을 대비한다.
공사측은 서울 벚꽃길 중 가장 유명한 곳인 여의도 윤중로(여의서로)는 5호선 여의나루역(①,②번 출구)이나 여의도역(②,④번출구)과 가까이 위치해 있어 지하철을 이용하면 축제를 더욱 편하고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유원상객원기자 you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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