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신중앙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을 통해 전통시장 자생력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전주 신중앙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단장 박광철, 이하 사업단)은 30일 신중앙시장에서 전주남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시장이 학교다’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전통시장은 신중앙시장을 체험학습의 장으로 활용해 시장 상인이 직접 상인교사가 돼 학생들에게 직접 가게를 소개하고 체험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 등 학생들 스스로 전통시장의 가치를 발견하고 전통시장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갖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추진된다.
오는 10월 28일까지 매주 금요일 지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총 5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4개의 가게체험 프로그램과 2개의 미션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학생들은 △나만의 화분을 꾸며요! △꿈틀꿈틀 낙지를 만져요! △아삭아삭 김치를 버무려요! △쿵더쿵 인절미를 만들어요! 등 4개 체험을 통해 전통시장 내 꽃가게와 생선가게, 반찬가게, 떡가게를 체험하게 된다. 또, 장보기 미션과 원산지 찾기 미션을 수행하면서 전통시장과 친숙해지는 기회를 갖게 된다.
사업단은 지역 학교 학생이 참여하는 프로그램 외에도 10월 1일부터 29일까지 매주 토요일에는 아이들이 가족과 함께 참여하여 시장을 체험할 수 있는 주말체험활동도 같이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박광철 사업단장은 “본 프로그램이 신중앙시장을 활성화 시키는 것 뿐만 아니라, 신중앙시장이 지역 아이들에게 전통시장의 경험을 나누는 교실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전주시 전통시장육성지원사무소 관계자는 “시장이 학교다 프로그램은 학교 및 학부모로부터 좋은 프로그램이라는 호평을 듣고 있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전통시장을 체험하고, 전통시장을 이용할 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재환 기자 cdorem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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