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大阪)에서 한 초밥집이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에게 고추냉이(와사비)를 많이 넣은 초밥을 제공했다가 ‘와사비 테러’ 논란이 일자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사과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이 초밥집의 사과에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오사카 번화가 등에서 초밥집 체인 '이치바(市場) 스시'를 운영하는 후지이식품은 2일 홈페이지에 "인터넷 곳곳에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외국인 손님들이 와사비를 많이 넣어달라는 요구를 많이 해 사전에 확인하지 않고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라는 해명을 내놨다.
네티즌들은 이 사과문에 대해 "이게 사과문이냐 변명문이냐", "와사비를 많이 넣어달라는 요구를 하면 따로 제공할 생각을 해야지", "이 곳에 가봤다. '원래 고추냉이 많이 넣는집이구나' 했는데 일부로 넣은거구나"등의 반응을 보이며 사과문이 아닌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치바스시'의 사과문은 찾았던 한국인 여행자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일본어를 못하는 한국인 여행자가 주문하면 고추냉이를 과도하게 넣은 초밥을 준다'는 글을 올리며 불매 운동을 벌인 데 따른 것이다.
이 식당의 '혐한(嫌韓) 논란'은 지난달 말 한 일본 여행 인터넷 카페에서 시작됐다. '한국인 손님만 골라 고추냉이를 지나치게 많이 넣더라' '한국인 손님이 일본어를 못하는 낌새가 보이면 직원들끼리 '
온라인뉴스팀 pre-jini@hanmail.net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WE THE ROSE’ 곡성세계장미축제 17일 개막 '카운트다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