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명 방송인 킴 카다시안 웨스트를 덮친 무장 강도단은 그녀가 트위터에 올린 사진 속 반지를 노린 것으로 드러났다.
4일(현지시간) 영국 현지매체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 경찰은 지난 2일 밤 카다시안이 머물던 파리 고급 레지던스에 침입한 5인조 강도단이 카다시안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사진 속 소지품을 목표로 삼았다고 발표했다.
카다시안은 지난달 29일 엄지손톱 두 배 크기의 보석이 달린 반지를 착용한 채 촬영한 사진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올렸다.
경찰 복장을 한 강도단은 범행 당시 카다시안을 결박해 화장실 욕조에 가뒀다. 이어 "반지"를 계속 외친 것으로 조사됐다. 카다시안은 강도단에게 남편으로부터 선물 받은 새 반지가 있는 곳을 알려줬다.
이날 범인들은 현장에서 400만 유로(약 50억 원) 상당의 반지와 500만 유로(약 62억 원) 상당의 보석함, 휴대전화 2개를 챙겨 달아났다.
경찰은 이들의 행방을 계속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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