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8시55분께 전남 여수시 수정동 오동도 방파제에서 1321t급 여객선 미남크루즈호(승선원 6명) 선원이 파도에 휩쓸려 바다에 빠졌다.
선내에 대기 하고 있던 승선원 6명을 구조하기 위해 여수 122구조대 7명이 급파됐다. 구조 과정에서 너울성 파도에 선원 2명과 122구조대 4명이 휩쓸렸지만 전원이 무사히 구조됐다.
현재 구조 중 부상당한 해경 구조대원은 여수 전남병원과 제일병원에 분산치료 중이다. 구조된 선원 1명은 경미한 찰과상으로 치료를 받았다.
미남크루즈호는 이날 제18호 태풍 '차바' 영향을 피해 오동도 인근 여수 신항으로 피항했다가 바람에 밀려나 방파제와 충돌했다.
해경 관계자는 "현재 여객선은 예인선을 이용해 오늘 오전 11시에 여수 신항 2부두에 안전하게 계류조치했다"며 "선장과 선원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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