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산도 홍어축제는 아무 때나 열리는 것이 아니다.
축제의 주인공인 홍어가 많이 잡힐 때나 물건이 들어 와야 열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축제가 열리는 기간도 들쭉날쭉 하지만 홍어란 놈이 워낙 귀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29일 전남 신안군은 다음달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다도해의 중심지인 흑산도에서 '신안 흑산홍어축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도 예년과 같이 홍어시식회와 흑산홍어 요리, 풍어제, 홍어 위판행사, 홍어가요 열창, 흑산홍어 어구정리 체험, 흑산홍어 O·X퀴즈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펼쳐진다.
신안군은 흑산 홍어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축제기간 동안 목포와 흑산도를 운행하는 쾌속선 요금을 20% 할인하고 관광객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식당과 숙박업소에 대한 점검도 실시하기로 했다.
지난 2007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5번째를 맞은 이 축제는 축제의 주인공인 홍어가 나타나야 열리는 아주 귀한(?) 축제다.
지난해에는 9월 11~12일 열렸다. 2008년에는 10월11~12일 개최됐고, 2009년에는 아예 축제가 열리지 않았다.
불과 8개월만에 올해 또 다시 흑산 홍어 축제가 열리는 이유는 지난 겨울 홍어가 다소 많이 잡혀 지금도 물건이 꾸준히 나오고 있기
강민규기자 easkorea@naver.com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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