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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풍류학교(전북 완주군 소양면 송광수만로 524)에서 노래하자·춤추자·사랑하자 임동창과 흥야라밴드의 올해 마지막 무대가 지난 15일(토), 오후 2시부터 관객들과 하나 되어 신명나게 펼쳐졌다.
황복동(86세, 익산) 할아버지께서는 젊은이 못지않은 노익장을 과시하며 절로나는 흥을 주체하시지 못하시고 행사 내내 함께 어울려 노래하고 춤추셔서 주변을 놀라게 했다.
임동창 선생의 소개로 흥야라밴드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의 내력을 이야기하기 하는 가운데 "쑥스러움을 벗어나 내면의 신명을 꺼내는 연습이었던 노래와 춤이 이제는 무대에서 내려와 관객석에서 관객들과 하나 되어 놀 때가 가장 행복하다"며 건강하고 행복하고 아름답고 신명나는 삶을 살기 위해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풀어지는 것이며, 굳어있던 몸과 마음을 푸는 데 가장 좋은 것은 노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일 군수는 "우리 완주에는 풍류가 있고, 임동창이 있으며, 풍류학교가 있어 아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완주에 더 많은 멋과 풍류가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임동창 선생과 관객들의 권유로 고향의 봄을 다함께 합창하면서 오늘 오신 분들 모두가 신명나는 '흥'을 가져가시라"고 말했다.
이상호 선임기자 sanghod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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