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이 지난해 11월에 이어 두번째로 야간에 개방된다.
문화재청은 18일 G20 의회수장회의가 열리는 기간이 포함된 오는 22일까지 5일간 경복궁을 야간에도 개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야간개장 시간은 오후 6시~밤 10시까지이며 입장료는 주간과 동일(3,000원)하다.
문화재청은 경복궁 야간 개장을 위해 광화문을 시작으로 근정전과 수정전, 경회루에 이르기까지 주요 동선에 야간 경관조명을 보완하고 관리 인력을 투입했다.
특히 관람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홍례문 입구에 무인 체크게이트를 설치, 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신용카드 소지자라면 누구나 편리하게 입장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에는 또 다양한 공연까지 준비되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경복궁 내 공연으로는 야간개방 첫날인 5월18일 저녁 6시, 남사당 풍물놀이 야간개방 마지막 날인 5월22일, 8시에는 수정전 국악공연이 있다.
경복궁은 지난해 11월 9~12일 G20정상회의 기간중 나흘간 1395년 건축이후 615년 만에 처음으로 야간 개방된 적이 있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봄과 가을에 한시적으로 경복궁을 야간 개방할 방침이다.
강민규기자 easkor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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