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도 통합바람이 불고 있다.
6일 울산시는 지역의 대표적 축제인 고래축제와 물축제의 통합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울산시에 따르면 박맹우 시장은 최근 업무보고회 자리에서 "1개월 남짓 사이를 두고 태화강변서 고래축제와 물축제가 잇따라 열려 시민들이 낭비가 많다고 생각한다"며 "두 축제를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시는 남구청과 상설기구인 고래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 등과 함께 축제 통합방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울산시의‘조선해양의 날’기념식과 동구청의‘조선해양축제’를 올해부터 통합해 추진한 데 이어 나온 것이어서 앞으로 유사 축제의 통합이 잇따를 전망이다.박 시장은 "고래 축제는 정부에서 주시하고 있는 울산만의 차별화된 축제이고 물축제는 많은 시민이 함께 즐기는 축제이기 때문에 두 축제의 장단점을 살펴서 개선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상호기자bodo@af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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