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소양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정재윤, 유정희)는 갑자기 몰아닥친 추위로 부터 저소득 가정의 겨울 난방안전을 지키고자 사랑나눔 연탄나눔 희망나눔 행사를 추진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연탄나눔 봉사활동은 소양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의를 통해 장애로 인하여 몸이 불편한 저소득가정 3가구를 선정했으며, 대상가구를 방문하여 가정마다 300~400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의 연탄은 전주연탄은행에서 1,000장을 후원 받았으며, 쌀쌀한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20여명으로 구성된 소양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들이 직접 나서 구슬땀을 흘리며 연탄을 직접 배달했다.
소양면 다리마을에 살고 있는 신순례 씨는 74세의 독거노인으로 자녀가 있지만 넉넉지 않은 처지라 기초연금을 받아 혼자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실정으로 연탄을 지원하자 함박웃음을 지으며 “올 겨울이 추울까봐 걱정을 했는데 수북이 쌓인 연탄을 보니 따뜻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아 마음이 놓인다.”며 좋아했다.
소양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일에도 여섯 자녀가 사는 다자녀 가정에 위험 안전시설물을 설치하는 봉사활동을 하는 등 지역사회의 곳곳을 찾아다니며 민간자원을 연계하여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정재윤 소양면장(위원장)은 “활활 타오를 연탄을 보니 이렇게 추운날씨에도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는 것 같다”며 “봉사자들이 쌓는 한장 한장의 연탄이 따뜻한 아랫목을 만들어 주듯이 올 겨울 우리 사회도 사랑의 온기가 전달될 수 있도록 꾸준한 이웃사랑 봉사활동을 전개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 sanghod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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