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휴가철 가고 싶은 33섬 가운데 하나로 선정된 전남 고흥군 애도(艾島)가 전문가 재능기부를 통해 명품 관광지로 탈바꿈한다.
고흥군은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전 농림축산식품부 이영식 과장 및 송정섭 박사 등 원예, 디자인, 관광을 비롯한 다방면 전문가들이 애도(艾島)를 찾아 재능기부 현장 컨설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컨설팅에서는 자원분석(토양, 수목 등)과 컨셉(나로호, 우주정원, 우주로 가는 길, 어린왕자), 쑥(쑥/국화과 정원), 비전(휴양과 치유의 섬) 등의 방안이 도출됐다.
질 좋은 쑥(艾)이 지천에 깔려 있다는 섬(島), 애도는 지금까지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곳이다.
고흥군 봉래면 사양리의 면적 0.326km², 해안선 총 길이 3.2km 남짓한 작은 섬으로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태고의 신비를 그대로 느낄 수 있듯 울창하게 우거진 원시림과 섬 정상에 위치한 야생화 정원 그리고 해변을 따라 줄지어 선 수백 년 된 돌담길 등 자연이 빚어낸 천혜의 환경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힐링과 즐거움이란 비전으로 만들어진 ‘힐링파크 쑥섬쑥섬’을 조성해 애도마을 공동체가 관리·운영하고 있다.
고흥군은 이번 재능기부 컨설팅을 바탕으로 내년부터 산책로, 쉼터 등을 조성하는 ‘애도’ 관광자원화 사업에 1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한편, 애도는 전남 고흥군 봉래면 나로도 수협 앞에서 배편으로(편도 1,500원) 입도할 수 있으며, 총 탐방시간은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다.
방문과 관련된 사항은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또는 네이버 블로그 “쑥섬쑥섬”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윤진성 기자 0031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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