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터를 몰고 달려온 농민들에게 따뜻한 손길이 이어져 화제가 되고 있다.26일 더불어민주당 은수미 의원은 자신의 SNS에 "트랙터 농민 응원하러 음식장만하여 달려가신 분당맘, 용인맘들께 감사. 양재IC에서 새벽가지 함께하셨더라구요. 우리는 하나입니다"는 글과 함께 한 커뮤니티 게시글을 링크했다.
은 의원이 링크한 커뮤니티의 글에는 양재IC 현장의 모습과 농민을 위해 준비해 간 음식 사진이 담겼다.
글쓴이는 "천대의 트랙터를 몰고 천리길 달려온 농민 트랙터 부대가 서울 만남의 광장 앞 고속도로에서 양재IC 진입을 막는 경찰과 대치하다가 노숙한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가까이 있는 용인맘, 분당맘들이 따뜻한 국밥과 핫팩을 준비했다"고 글을 남겼다.
이어 "은박지를 깔고 주무시는 농민들을 보며 울컥했다. 새벽까지 많은 시민들이 먹거리와 담요, 핫팩을 끊임없이 들고오셨다"며 "농민들이 정말 고마워 하셨다"고 전했다.
네티즌은 "박수받아야 마땅하다", "마음이 따뜻해진다", "따뜻한 마음을 보여주셔서 감사하다. 광화문에서 만납시다", "이런 현실이 눈물난다", "법원의 판결 무시하는 경찰의 잘못이다" 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근혜 퇴진을 요구하며 15일부터 서울로 상경한 전국농민회총연맹은 경부고속도로 양재IC 부근에서 경찰과 밤새 대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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