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뉴스팀] 공직 비리에 연루된 이재홍 파주시장에게 철퇴가 내려졌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은 29일 오후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제1형사부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이재홍 파주시장에게 징역 3년에 벌금 1억원, 추징금 998만원을 구형했다. 운수업체와 아파트 분양 대행사 등에서 금품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데 이은 처벌이다.
더불어 이재홍 파주시장은 지역 내 아파트 분양 대행사 대표 A씨로부터 선거사무소 임차료 900만원을 차명계좌로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징역 6개월도 추가 구형받았다.
이 파주시장은 앞서 지난해 11월 3일에도 한 운수업체 대표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바 있다. 그는 2014년 7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운수업체 대표 B씨에게 3차례에 걸쳐 미화 1만 달러와 지갑, 상품권 등 총 4,536만 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 파주시장의 부인 C씨에게도 징역 1년 6월에 추징금 185만 원을 구형했으며 금품을 건넨 B씨는 징역 1년 6월에 처했다.
검찰은 이재홍 파주시장에 대한 이번 판결에 대해 "총괄책임자인 시장의 의무를 망각하고 공무원의 청렴성을 훼손한 점, 금품수수에 그치지 않고 배후를 주장하는 등 반성하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며 "진술을 짜맞추고 회유하는 등 광범위한 증거인멸을 해 죄가 중하다고 판단해 엄히 처벌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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