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 남부민2동 주민센터 3∼5층에 자리잡은 `서구 청소년문화의 집'(이하 청소년문화의 집)이 개관 1년 만에 지역 청소년들의 꿈터이자 놀이터로 발돋움하고 있다
세상의 중심은 나! 청소년의 신나는 놀이터'라는 운영비전으로 청소년들의 흥미와 열정을 이끌어낼 수 있는 직업·진로 체험과 다양한 여가활동 프로그램을 끊임없이 개발·운영해온 덕분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맞춤형 기획프로그램. 경남 사천 KAI에비에이션센터에서 진행된 항공우주 진로체험(중학생)을 비롯해 어린이 천체관측 프로그램 `저 별은 나의 별'(초등생), 캠핑체험인 `캠핑장에서 살아남기'(중·고생), 지역 근대문화탐방 프로그램 `교실 밖 근대사여행-안녕! 人 근대사'(중학생) 등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청소년수련활동인증제 프로그램도 호평을 얻었는데 건강체험프로그램인 홈트레이닝 배우기, 공주·부여 등 백제유적지와 해남·강진 일대의 남도문화재를 찾아 떠나는 역사탐방을 실시했다. 내년 4월에는 `청소년 응급처치법 배우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꿈과 끼를 키우는 체험중심의 진로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서부교육지원청과 연계한 `겟잇뷰티 1318'에는 관내 7개 중학교 105명이 참가해 메이컵아티스트·네일아티스트이미지컨설턴트 등 뷰티분야에 대한 진로·직업 체험시간을 가졌다. 직업체험교육기관과 연계한 `더 DREAM PLUS 진로체험'에서는 배우·성우·간호사·항공승무원·
특수분장사 등 12종의 다양한 직업을 직접 체험하고 미래를 그려보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우리 마을 CEO 초청 진로체험'과 `내가 만드는 연극 한 편'은 부산광역시 토요스쿨공모사업으로 마련돼 인기를 끌었다.
다양한 청소년자치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지난 3월 청소년운영위원회 `청보리(청소년에게 보탬이 되는 이곳'의 약자) 1기가 발족해 16명의 운영위원이 대내·외 활동
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또 댄스보컬, 밴드, 자원봉사 등 각양각색의 동아리들로 활동하고 있는데 이들이 모여 만든 동아리연합회 `classy'는 지역축제 때 축하무대에 오를 정도로 성장하고 있다.
방과후 아카데미 `별하'도 운영하고 있는데 중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교과학습 △전문체험활동 △자기개발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생활 및 특별활동지원으로 급식 제공, 귀가차량지도, 캠프활동, 개인상담 등도 이루어지고 있다. 비용은 전액 무료이다.
청소년문화의 집은 청소년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운영시간은 화∼금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토·일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매주 월요일 및 법정공휴일은 휴관.
한편 서구는 오는 12월 16일 오후 5시 청소년문화의 집에서 개관 1주년 기념 ‘Together 첫돌 페스티벌’ 행사를 갖는다. 이날 행사는 기념식, 방과후 아카데미 발표회, 체험부스 및 홍보관 운영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 가족행복과 240-6658)
윤진성 차장 0031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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