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은 8일 농업기술센터 강당에서 완주농업을 이끌어갈 전문농업인 86명에 대한 완주농업인대학 수료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한 완주농업인대학은 지난 2월 28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전통발효 상품화 및 기본을 다룬 과정으로 발효심화과 및 발효기초과 △딸기 생리장해 원인과 대책, 병해충방제관리, 환경관리 등 딸기 고품질 다수확을 위한 시설딸기과, △SNS를 활용한 농산물 홍보 및 판매를 위한 소셜마케팅과 등 4개과, 94명에 대해 117회, 620시간의 과정별 이론 및 실습, 현장교육 등을 실시했다.
그 결과 86명이 수료함으로써, 91%의 높은 수료율을 이끌어냈다.
수료식에서는 남다른 책임감으로 학생자치활동을 성실히 수행한 발효심화과 이영순(봉동)씨 등 7명이 공로상을, 10개월간 단 한 번의 결석없이 수업에 참여한 시설딸기과 강기석(구이)씨 등 22명이 개근상을 수상하는 등 어느해보다 교육생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이 돋보였다.
특히 소셜마케팅과 수료생 김정은(화산), 이현주(운주), 조옥희(소양)등 3명은 1년 동안 배운 정보화 기술을 활용, 내 농장과 상품을 홍보하는 동영상을 제작, 수료식장에서 발표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소셜마케팅과 최성완(화산)씨는 교육을 통해 배운 정보화기술을 바로바로 자신의 농산물(블랙커런트) 판매에 도입해서 금년도 수확한 블랙커런트를 전량 판매, 조수익이 200% 향상하는 성과를 올렸다.
박성일 군수는 축사를 통해 “어려운 여건에서도 10개월이라는 긴 시간동안 교육에 참석한 교육생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며 농업인대학을 통해 배운 지식과 기술, 경험을 토대로 희망차고 활기찬 농촌을 만들고 으뜸도시 완주, 농토피아 완주를 이끌어 가는 주역이 되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중옥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완주농업인대학은 2007년부터 현재까지 총 781명의 수료생을 배출, 전문농업인을 양성하는 중심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내실 있는 학사운영 계획을 세워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운영, 교육생의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호 기자 sanghod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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