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희라가 자신의 40년 외도로 인해 청각장애를 얻게 된 아내와의 굴곡 많은 결혼생활을 고백했다.
김희라는 13일 밤 방송된 EBS ‘리얼극장 행복’에서 뇌경색으로 몸이 불편해진 자신의 곁을 지키는 아내와의 생활을 소개했다.
김희라의 아내 김수연 씨는 “신혼 초부터 시작된 남편(김희라)의 외도가 40년 내내 이어졌다”며 “마음고생으로 급기야 4개월간 귀가 멀었다”고 말해 충격을 주었다.
뿐만 아니라 “남편의 외도 상대로부터 야한 속옷을 선물 받으며 ‘한 남자를 함께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당신과 나는 동급이다’라는 말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도대체 내가 뭐가 못나 이런 대접을 받으며 살아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더라”면서 눈물을 보였다.
이후 김수연 씨는 김희라에 의해 강제로 미국에 가게된다. 무려 13년 동안 원치 않는 별거를 했던 그녀는 2000년 김희라가 뇌경색으로 쓰러졌다는 소식에 한국으로 돌아와 현재까지 병간호를 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김수연 씨는 김희라의 반성하지 않는 모습에 서운한 기색을 보였다. 하지만 김희라는 "나는 아내에게 미안한 게 너무 많다. 어떻게 사과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해 안타깝게했다.
온라인뉴스팀 pre-jin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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