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가 휴가철을 맞아 머무르기 좋고 심신의 피로를 풀수 있는 중저가 관광호텔을 대거추천했다.
이번에 추천된 호텔들은 관광공사의 베니키아사업단(www.benikea.co.kr)에서 지난해 실기한 미스터리 쇼핑(암행 검사)을 통한 서비스 평가, 고객 만족도 조사 등을 종합해 내놓은 것들이다.
서울지역에서는 아카시아호텔이 선정됐다.
이는 을지로 5가에 위치해 있고, 지하철 2, 3, 4, 5호선이 인접해 있어 교통이 편리해, 명동, 동대문, 남대문, 인사동, 광화문 등 서울의 도심 및 주요관광지에 대한 접근성이 좋다.
객실마다 PC가 설치되어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여가 시간을 즐길 수 있으며, 조용히 앉아 커피를 마시며 남산의 야경을 감상할 수도 있다. 테라스룸과 주니어스위트, 로얄스위트룸에는 월풀 욕조가 마련되어 있어 여행의 피로를 풀기에 좋다.
인천지역에서는 프리미어송도브릿지호텔이 선정되었다. 인천 송도경제자유구역 내 국제업무단지 중심에 위치한 베니키아 1호 체인호텔로, 2009년 8월에 오픈한 호텔이다. 돛단배를 형상화한 외관의 호텔은 탁트인 시야를 갖추고 있어 객실에서 인천대교와 함께 드넓게 펼쳐진 서해의 낙조를 조망할 수 있다. 인천대교가 개통되면서 인천국제공항까지 15분 밖에 걸리지 않아 해외로 신혼여행을 가는 신혼부부가 여행을 가기 전 첫 날밤의 낭만을 만드는 호텔로도 명성을 쌓고 있다.
경기지역에서는 송탄에 위치한 송탄관광호텔이 선정되었다. 송탄관광호텔은 2009년 미공군에서 가장 좋은 호텔로 선정된 호텔로, 1층 레스토랑은 미국 동부의 정통요리를 일류 쉐프가 직접 요리해서 맛있기로 유명하다. 호텔 근처에는 미군부대가 위치해 있어 이태원 못지 않은 쇼핑가와 맛집이 모여 있고, 인근에 위치한 부락산에서는 송탄시의 전망을 보며 맑은 공기를 실컫 마실 수 있다. 중국과 미국, 동남아시아, 유럽 등 해외의 다양한 여행객이 머무르는 비즈니스호텔로 이름나 있다.
강원지역에서는 용평리조트에 위치한 드래곤밸리호텔이 꼽혔다.
용평리조트에 위치해 워터파크, 스파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커다란 벽난로가 놓여 산장의 느낌이 나는 로비와 널찍한 객실, 객실 창을 통해 한 눈에 보이는 스키 슬로프가 인상적인 호텔이다. 용평 리조트 곳곳에는 인기드라마 겨울연가의 촬영 흔적이 남아 있고, 인근에 양떼목장과 월정사 등 관광지가 있어 가족과 함께 테마 여행을 즐기기에 좋다.
경상도에서는 주왕산온천관광호텔이 선정되었다. 경북 안동에서도 버스로 조금 더 들어가야 하는 청송에 있는 이 호텔은 피부미용과 피로 회복에 좋기로 소문난 주왕산의 약수 온천을 즐길 수 있다. 인근에는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의 촬영지로 유명한 주산지와 주왕의 전설이 서려 있는 주왕산이 있어 여행의 재미를 더한다. 청송은 약수로 끓인 달기약수백숙이 유명하니, 온천을 끝낸 뒤 가족과 함께 맛있게 먹어 보는 것도 좋다.
전라도 지역에서는 광주에 위치한 마이다스관광호텔이 꼽혔다. 회색의 견고한 모습이 중세시대의 단단한 성을 연상시키며, 심플하게 꾸며진 내부 인테리어도 산뜻하다. 조식으로 나오는 남도 정식은 이곳에 묵는 비즈니스맨에게 인기이다. 호텔 인근에는 우치공원 패밀리랜드, 국립박물관, 비엔날레전시관 등이 있고, 차로 10분 거리에 광주의 상징인 무등산이 있어 체력의 단련과 정신적인 풍요를 누리고자 하는 휴가객들에게 어울리는 곳이다.
부산에서는 베니키아송정관광호텔이 선정되었다. 2010년 리모델링을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송정관광호텔에서는 유럽풍 발코니에서 앉아 바로 앞에 있는 송정해수욕장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다. 해변이 보이는 연회장에서 야외결혼식의 기분을 만끽할 수도 있으며, 주변에는 볼거리, 먹거리가 가득하다. 호텔을 나서면 바로 볼 수 있는 횟집과 생대구탕집 등에서 식사를 하고, 인근의 죽도 공원과 해동용궁사, 해운대와 동백섬, 달맞이 고개를 둘러보다 보면 부산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다.
제주에서는 베니키아호텔제주크리스탈이 꼽혔다. 서귀포에 위치해 천지연 폭포, 이중섭 거리, 새섬 및 서귀포항을 도보로 둘러볼 수 있으며, 아름다운 태평양의 먼 바다풍경을 바라보며 제주 최고의 비경인 올레길 6, 7 코스도 산책할 수 있다. 재래시장이 인근에 있고, 횟집과 제주 전통음식점이 즐비해 다양한 식도락을 즐길 수 있다. 객실에서 한라산이 한 눈에 보이며 호텔 내에 명품숍이 있어, 굳이 면세점을 들르지 않아도 된다.
☎ 문의처 : 한국관광공사 베니키아사업단 김정희 대리(02-728-9746)
박순영기자 syp194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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