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은 올 한해 기부금 모금을 위한 ‘기부 리딩 기부리더 캠페인’을 실시하고, 19일 햇빛지역아동센터에 도서 161권에 대한 ‘도서 전달식’을 가졌다.
군에 따르면 ‘기부 리딩(reading) 기부 리더(reader) 운동’은 책을 1페이지 읽을 때마다 10원씩 적립해 모금액을 도서관에 가져오면, 도서를 구매해 선정된 지역아동센터에 다시 기부하는 방식이다.
국민독서문화진흥회 후원으로 지자체 최초로 ‘기부리딩 기부리더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는 완주군은 관내 공공도서관(4개소)와 작은도서관(10개소)에서 책 저금통을 배부하며 홍보하고 있다.
특히 올해 총 700개(166만원 상당)의 책 저금통이 모였으며, 최초 기부자인 고산면 박기윤씨를 시작으로, 최고액 기부자인 구이면사무소에 양동섭 팀장까지 지역과 직장을 가리지 않고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이영현 햇빛지역아동센터 센터장은 “아이들에게 멋진 크리스마스 선물이 됐다”며, “키다리아저씨와 같은 지역주민에게 책 선물을 받은 아이들은 훌륭한 어른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기부의 즐거움을 알고 지역 아동에게 책 선물을 하는 우리 군민이 자랑스럽다”며 “‘기부리딩 캠페인’을 내년에도 계속 추진해 ‘책 읽는 지식도시 완주’, ‘모두가 행복한 르네상스 완주’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 sanghod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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