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뉴스팀] 네티즌수사대 자로가 '세월 X'에서 ‘세월호 잠수함 충돌설’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과거 이를 부인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자로는 지난해 5월 자신의 티스토리에 “근거 없는 주장이 많아질수록 진상규명은 더욱 어려워진다”라며 세월호 잠수함 충돌설을 일축했다. 지난 25일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를 통해 공개된 '세월 X'의 군 잠수함 충돌 의혹과는 정면으로 대치되는 내용이어서 혼란을 주는 지점이다.
지난해 자로는 세월호 선미 부분에서 발견된 긁힌 자국에 대해 참사 전날 찍힌 사진을 근거로 충돌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더불어 故 박수현 학생이 남긴 사진이 잠수함 충돌설로 사용되는 것에 대해서는 "인위적인 이미지 보정을 통한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참사 당일 촬영된 영상 속 부유물에 대해서는 해군 초계기가 촬영한 이미지를 근거로 바지선이라고 결론지었다. 잠수함이 세월호를 침몰시키려 밀어낸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컨테이너 박스가 떠내려가는 것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세월 X'는 이러한 자로의 주장을 1년 반 만에 뒤집는 것이어서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25일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방송에 따르면 ‘세월X’에는 새로운 방법으로 분석한 진도 VTS의 레이더 영상을 근거로 "세월호가 외부 충격에 의해 침몰됐다"는 주장이 포함됐다. 해당 외부 충격 요인이 군 잠수함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혹이다. 자로의 '세월X'는 러닝 타임이 8시간 49분에 달하는 다큐멘터리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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