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뉴스팀] 주승용 국회의원이 국민의당 원내대표 자리에 올랐다.
29일 오전 열린 국민의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호남 중진의 4선 의원 주승용(전남 여수을) 후보가 당선됐다. 이날 경선은 의원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주승용 후보가 김성식 후보를 꺾고 원내대표에 당선됐으며 함께 진행된 정책위의장 투표에서는 조배숙 후보가 승리했다.
주승용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소감으로 "여야3당에게 여야정 국정협의체를 시급히 구성해서 국회가 24시간 불을 밝히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지금 국회의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진행된 정견발표에서 주승용 신임 원내대표는 호남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우리 지역구 의원 25명 중 23명이 호남출신이다. 호남민심을 정치에 반영해야할 책임이 있는 정당"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호남을 부정할 게 아니라 호남마저 지지율이 떨어지는 심각한 현실을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승용 의원과 조배숙 후보의 승리로 국민의당 원내지도부는 호남중진 세력이 장악한 모양새다. 이로 인해 국민의당에 대해 호남 편중, 호남당 논란이 재차 불거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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