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화천군이 휴가철을 맞아 두 개의 축제를 연속해서 개최한다.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화천읍 붕어섬 및 생활체육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쪽배축제’와 8월 5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2011 화천토마토축제'가 바로 그것.
화천의 대표 여름 이벤트인 쪽배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창작쪽배 콘테스트'는 8월 6일 오후 4시 수상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사람의 힘만으로 움직이는 무동력 창작선을 만들어 겨루는 이 행사는 대한민국 유쾌한 괴짜들이 다 모이는 상상 초월 퍼포먼스다.
올해 9번째를 맞는 이 행사는 매년 30팀 정도가 참여하는데, 잘 만들면 휴가비가 빠진다. 1등인 금상(200만 원)을 비롯해 은상(150만 원), 동상(100만 원), 장려상(5개 팀 각각 50만 원) 이 주어진다. 참가해서 경주를 완주해도 최소 참가상(화천사랑상품권 10만 원)은 받을 수 있다. 종합평가와는 별도로 경주 부문에서 1~3위를 차지한 팀에게는 각각 50만 원, 30만 원, 20만 원을 상금으로 지급한다.
행사장에서는 감성마을 촌장 이외수 작가가 달 모양의 작은 조각배를 닮았다 해 이름 붙인 수상자전거 '월엽편주(月葉片舟)'도 즐길 수 있다.
올해 8년째를 맞은 강원도 화천 토마토축제도 작가 이외수 찾기 이벤트를 벌인다.
어딘지 모르게 숨어 있는 이외수를 찾아 함께 사진을 찍은 이벤트이다.
6~7일에는 메인행사로 황금 토마토 찾기, 토마토 슬라이딩, 토마토 모형 만들기, 토마토와 물풍선을 받아내는 토마토 디펜딩 챔피언, 토마토 새총 쏘기, 토마토 이어달리기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후원사인 오뚜기는 올해 토마토케찹 출시 40주년을 맞아 1,000명이 먹을 수 있는 '천인의 스파게티' 이벤트와 냉면ㆍ토마토주스 시식, 케찹 활용요리 시연회를 실시하고, 축제에 필요한 케찹과 토마토 페이스트를 지원하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축제 홈페이지(www.tomatofestival.co.kr)나 오뚜기 홈페이지(www.ottogi.co.kr) 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상호기자 aft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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