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은 오는 9월 1-4일 고추축제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2007년부터 5년 연속 ‘충북 최우수 축제’에 선정된 괴산고추축제는 ‘청정자연과 향토문화가 어우러진 매운 고추이야기’라는 주제로 4일 동안 동진천과 문화체육센터, 종합운동장 등에서 펼쳐진다.
괴산군은 고추축제를 맞아 전국의 청장년을 대상으로 ‘제2회 임꺽정 선발대회’도 동시에 열기로 했다.
참가 자격은 19-60세의 대한민국 남성이며, 다음달 20일까지 온라인(http://festival.goesan.go.kr)에서 접수한다.
군 관계자는 “고추축제를 널리 알리기 위한 이번 대회에 건장한 남성들이 많이 지원해 잠재된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청양군도 오는 8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제12회 청양고추·구기자축제’를 열기로 했다.
올 축제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청양재래시장 일원에서 열리지만 예년과 다른 프로그램을 선보여 청양고추의 매운 맛을 보여준다는 심산이다.
우선 시장입구에 70·80년대 먹거리 장터를 열어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옛 시골음식은 물론 청양의 대표 음식인 고추·구기자를 이용한 음식, 두부ㆍ비지전 등 콩 음식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시장 품바 공연을 펼쳐 흥겨운 시장분위기를 재현하며 물고기잡기, 짚공예, 대장간 농기구제작 등 도시민들에게 향수를 불러 일으키고 아이들에게는 시골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여기에 전통문화행사를 축제에 접목하기 위해 전통혼례, 전통굿시연, 구기자 설화 공연, 동화제도 준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축제를 통해 전국 제일의 특산물인 고추, 구기자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청양군의 대외적 인지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기자 kotrin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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