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28일 아시아나 항공 소속 보잉 747화물기가 이날 오전 3시5분 인천공항을 떠나 중국 푸둥으로 가다가 기체 이상을 일으켜 제주국제공항으로 회항하던 중 제주시 서쪽 약 107㎞ 해상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40분께 제주해경 1천500t급 경비함정 1502함이 현장에서 잔해 및 부유물을 확인했다.
이 항공기는 28일 오전 4시28분께 제주시 서쪽 약 107㎞ 해상에서 통신두절됐다.
화물기에는 기장과 부기장 등 모두 2명이 타고 있었으며, 아시아나항공과 국토부는 해당 화물기가 운항중 화재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제주도 인근 해상의 폭우와 돌풍 등 기상이변과 관계가 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소식을 전해들은 아시아나항공은 오전 5시30분에 회사 위기상황을 선언한 후 윤영두 사장 이하 임직원이 모여 회의를 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강민규기자 kotrin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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