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 개화의 절정기인 8월부터 전국 5개 도시에서 나라꽃 무궁화 축제가 잇달아 열린다.
산림청(청장 이돈구)은 오는 8일부터 10월15일까지 서울 서대문독립공원과 전북 완주 고산무궁화테마식물원을 시작으로,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11일∼10월6일)과 경기 시흥 옥구공원(12일∼15일), 강원 홍천 도시산림공원(10월7일∼9일)에서 제21회 나라꽃 무궁화 전국축제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하나되는 나라꽃, 함께하는 무궁화'라는 주제로 국민이 나라꽃의 의미를 되새기고 무궁화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도록 하려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축제의 서막을 여는 서대문독립공원에서의 서울축제는 민간단체 주도로 오는 10월15일까지 진행된다.
같은 기간에 열리는 완주축제는 올해 완공된 무궁화테마식물원을 비롯해 무궁화동산 등 다른 지역에서 보기 드물게 특화된 무궁화공원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천안 독립기념관에 열리는 축제에는 전국에서 출품한 1000여점의 무궁화 분화작품과 100여점의 무궁화 분재작품이 전시된다. 국립산림과학원이 개발한 무궁화 신품종·100여종의 품종별 무궁화도 선보인다.
또 무궁화 관련 그림과 사진 및 공예작품 등도 볼 수 있다.
류광수 산림보호국장은 "이번 축제를 무궁화가 영국의 장미, 네덜란드의 튤립, 일본의 벚꽃처럼 국민에게 사랑받는 나라꽃으로 거듭나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상호기자 aft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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